이날 개관식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희생자 유족을 비롯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내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빌 드블라지오 현 뉴욕시장 등이 참석했다. 일반 공개는 오는 21일부터다.
그는 또 "현 세대는 물론 아직 태어나지 않은 다음 세대도 미국 영토에 대한 최악의 테러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9·11 테러 당시 뉴욕 시장이었던 마이클 블룸버그도 추모사를 통해 "박물관은 자유는 엄청난 책임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면서 "추모박물관 내부를 둘러보는 것이 때론 고통스러운 일이겠지만 그런 만큼 충분히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러 공격으로 무너저내린 미국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가 있던 라운드 제로에 들어선 추모 박물관에는 희생자들의 사진을 비롯한 유품 1만2천500점이 전시돼 있다. 이밖에 당시 긴박했던 소방당국자들의 음성 교신 자료와 테러범들이 공항에 들어서는 영상자료 등도 함께 공개됐다.
세계무역센터 꼭대기에 있던 안테나의 일부와 찌그러진 소방차도 전시됐다. 또 9·11 테러 당시 희생자들의 사진과 음성메시지, 납치된 여객기 승객의 손목시계 등도 그대로 전시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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