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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의 서른살 생일에 "이제 어른처럼 옷 입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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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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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전 세계 가입자수 12억명에 달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창업자. 개인 자산만 266억달러(27조3000억원)에 이르는 세계 22위 부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를 설명하는 '열쇳말'이다.
이런 마크 저커버그가 14일(현지시간) 만 30세 생일을 맞은 것을 기념해 세계 언론 매체들과 블로거들이 그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영미권 신문ㆍ방송ㆍ인터넷 매체들과 네티즌들은 저커버그와 '30'이라는 숫자를 엮어 만든 목록을 잇따라 공개하면서 그가 일군 성과를 소개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에도 생일 축하 메시지가 쇄도했다. ABC '굿모닝 아메리카'는 트위터에 "30세 생일을 축하합니다. 마크 저커버그!"라고 알리면서 앨리사 뉴컴 기자가 쓴 '마크 저커버그가 30살이 되기 전에 성취한 30가지 일'이라는 기사를 링크했다.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은 인터넷 홈페이지의 패션 블로그에 '마크 저커버그의 30세 생일을 축하합니다. 이제는 어른처럼 옷을 입을 때가 됐어요'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다른 정보기술(IT)업계 종사자들처럼 저커버그는 청바지, 티셔츠, 후디 등을 즐겨 입는다. 누구를 만나든 어디에 있든 이 옷차림을 고수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타운홀 미팅 때도 그는 정장 대신 청바지 차림이었다. 가디언은 "정 청바지를 포기하지 못하겠다면 짙은 청바지와 캐시미어 스웨터, 흰색 옥스퍼드 셔츠 같은 것을 코디하면 어떻겠느냐"는 패션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또 미국의 정보기술 전문매체 매셔블은 '마크 저커버그의 후디 패션 가이드'라는 기사에서 저커버그에게 '후디의 제왕'이라는 칭호를 붙이고 상황에 맞게 후디를 입는 법을 소개했다. 이 기사는 후디 지퍼가 4분의 3쯤 잠그면 '비즈니스 캐주얼'에 해당하고, 중요한 발표를 할 때는 지퍼를 위로 끝까지 올린다고 분석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운영하는 '옥스퍼드 영어사전' 팀은 1년 전 실렸던 페이스북 소개 블로그 게시물을 이날 트위터로 링크해 독자들의 주의를 환기했다. 이 블로그는 저커버그와 페이스북이 '상태(status)', '담벼락(wall)', '친구 끊기(unfriend)' 등
어 단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30세가 되다'라는 기사에서 "저커버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예외적인 존재"라는 페이스북 초기 벤처투자자의 평가를 전했다.

이 투자자의 평처럼 저커버그는 벤처창업자들 사이에서 독보적 존재다. 그는 만 19세 때인 2004년, 하버드대 기숙사에서 페이스북을 창업한 지 십년 만에 세계 최대의 SNS로 키워냈다. 2012년 주식을 상장한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1510억달러(약 163조4000억원)로 한국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188조5000억원)와 맞먹는다. 2008년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백만장자 순위에서 785위에 그쳤던 저커버그는 6년 만에 22위로 껑충 뛰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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