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 현황' 집계결과 3월 말 현재 인터넷뱅킹 서비스 등록자 수는 9775만명으로 전분기 말보다 2.4% 늘었다. 17개 국내은행과 HSBC, 우체국 이용자를 모두 포함한 숫자다. 통계청이 추계한 2012년 우리나라의 인구 5000만4441명을 고려하면, 인구 1인당 2개꼴이다.
분기 중 일평균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는 6369만건, 금액은 36조139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14.7%, 3.9% 증가했다. 스마트폰뱅킹 이용 건수도 2737만건, 금액으로는 1조6276억원을 기록해 14.5%, 6.7%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은은 다만 "스마트폰 뱅킹은 계좌잔액확인 등 조회 서비스와 소액이체 위주로 이용돼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43.0%)에 비해 크게 낮은 4.5%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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