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분석, 바나나·오렌지 71%→48%…레몬·망고·자몽 등 증가, 지난해 수입 FTA 체결 2003년보다 액수 3.3배↑, 무게 1.5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최근 10년 사이 바나나, 오렌지 위주였던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외국과일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수입양도 늘고 있다.


13일 관세청이 내놓은 ‘자유무역협정(FTA) 10년 과일류 수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입과일 비율이 2003년 바나나, 오렌지가 71%에서 지난해 48%로 낮아지면서 레몬, 망고, 자몽 등 여러 종류의 과일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오렌지, 바나나 중심의 수입과일들이 FTA 체결 후 다양해졌을 말해준다.

과일종류별 수입비율은 2003년 금액기준으로 오렌지(39.4%), 바나나(31.8%), 키위(7.9%), 포도(7.5%), 파인애플(5.9%) 순이었으나 지난해는 바나나(27.3%)가 오렌지(21.0%)를 제치고 수입과일 1위를 했다. 포도(20.3%), 체리(9.7%) 수입금액도 크게 늘었다.


특히 5대 수입과일(오렌지, 바나나, 키위, 포도, 파인애플) 비율은 지난해 84.9%로 준 반면 레몬, 망고, 자몽 등 다른 과일이 15.1%를 차지해 수입과일품목이 다양화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과일류 수입은 FTA 체결 전인 2003년보다 액수론 3.3배, 무게론 1.5배 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칠레 등 FTA 체결국의 과일류 비율은 지난해 금액기준 92.8%(8억6200만 달러), 무게기준 94.8%(64만8000t)였다. 나라별론 미국이 37.9%로 가장 많고 아세안(35.5%), 칠레(17.6%), 페루(1.6%) 등의 순으로 FTA 체결국의 과일수입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과일류 수출은 1억2000만 달러로 10년전(5000만 달러)보다 2.2배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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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 수출은 배 1.8배(지난해 5500만 달러), 딸기 6.6배(2980만 달러), 감이 4.6배(1140만 달러)로 늘었다. 수출량이 가장 많은 배의 비율은 줄었지만 딸기, 감 등의 비중이 높아져 수출품목 또한 다양화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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