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장성군이 한미 FTA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피해를 입은 관내 한우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폐업지원금을 지급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지원 단가는 한 마리당 수소 81만 1천원, 암소 89만 9천원이며, 군은 이달 중순부터 올해 말까지 2,493두에 대한 약 22억원을 고령 및 소규모 농가 순으로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폐업지원금은 해당 농가가 사육중인 소를 처분하고 축사를 비운 후 결과를 읍면에 통보하면 담당자가 현장 확인을 거쳐 지급하게 된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군청 산림축산과(061-390-7393)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폐업지원금을 받은 농가를 대상으로 향후 금지사항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축산농가의 경영안정 도모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차로 폐업지원금을 신청한 농가는 총 77농가이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사업 대상자가 확정 되는대로 지급할 계획이다.
김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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