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모바일 여론을 당 지도부에 전달하는 업무를 전담하는 '제3사무부총장'을 신설하는 안을 도입키로 했다.
조동원 홍보본부장은 이날 회의 직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지금은 모바일 시대로 적극적으로 모바일 유저와 소통하고 모바일 여론을 반영하는 정당만이 살아남는다"면서 "국내 최초의 모바일정당 '크파'를 통해 새누리당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크파는 매주 한 차례 운영위원회를 개최, 당 안팎의 아젠다에 대해 토론하고 일반 국민 누구나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크파 운영위원회는 당내 위원 5명과 민간 위원 6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민간위원이 맡도록 했다.
또 크파 위원회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2명의 추천권을 갖게 되고 당 공천위는 크파 위원회가 추천하는 인사를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 안정권 내 순번에 배치토록 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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