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연세의료원장은 지난 9일 연세의료원 종합관 교수회의실에서 스위스 바젤대학교 에드 콘스테이블 부총장과 상호 연구협력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브란스와 바젤대학교는 의생명 분야 및 헬스케어 분야의 연구협력과 의료진들의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한 공동 학술행사 개최와 진료협력 및 환자 보호 프로그램도 공유한다.
또 TPH연구소와는 마셀 테너(Marcel Tanner) TPH 소장과 송시영 의과학연구처장이 각각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향후 국제보건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 및 인력 교류, 질병진단과 예방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바젤대학교는 1460년에 설립돼 554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스위스의 명문 공립대학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대학이자 세계 100대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배출할 정도로 생명공학 분야에 많은 성과를 갖고 있으며 약리학, 생화학 및 미생물학 등 의생명 분야의 학제간 연구를 통해 국제적인 연구 성과를 내는 곳으로 명성이 높다.
TPH는 1943년 설립돼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와 세계보건기구(WHO)의 펀드로 운영되고 있다. 아프리카의 역학 및 열대의학에서 시작해 현재는 인류 보건을 위협하는 모든 질병으로 연구범위를 확대했으며 국제적인 연구네트워크를 통해 질병의 진단과 예방,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개발, 각종 전염성 및 비전염성 질환의 통제와 역학조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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