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어버이날 맞아 장한어버이· 효행자 등 40명 표창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나 공연 없이 국악봉사 단체인 효경소리봉사단원과 직원들이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등 간소하게 진행됐다.
버스운전을 30년 이상 해오며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4남매를 훌륭하게 키워낸 이시열(81) 씨, 시각장애인인 딸을 40여 년간 키우며 성실히 생활하고 있는 이성자(70) 씨, 일찍 남편과 사별하고 뇌병변 4급, 지적장애 1급인 두 아들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한 최성옥(76) 씨 등 20명이 장한어버이상을 받았다.
대장암으로 투병한 시아버지와 관절염, 당뇨합병증으로 고생하는 시어머니를 간병해 온 윤수희(39)씨,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령인 시어머니와 중풍으로 쓰러진 남편을 18년간 병수발하며 밝게 생활하고 있는 배달임(66)씨,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혼자 보살피며 성실히 살고 있는 김찬배(54) 씨 등 20명에게는 효행상이 수여됐다.
관악은빛사랑연주단은 2007년 어르신 등 소외계층에게 웃음과 기쁨을 주기 위해 창단한 연주단으로 양로원, 경로당, 장애인 단체 등에 찾아가 효도공연을 펼쳐 이 공로로 8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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