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가 2단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3년간 150억여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전남대학교는 경북대·부산대 등 지역 거점국립대들과 함께 기술혁신형 2단계 사업에 다시 선정됐다.
호남권 선도산업 분야인 ‘광융·복합산업’과 ‘친환경수송기계산업’을 특성화로 하고는 있는 전남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조동련)은 1단계(2012~2013) 사업에서 산학협력친화형 대학체제 개편, 수요자 중심 기업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All-set 기업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쌍방향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학에서 보유한 기술을 산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대학과 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공동 활용하도록 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전남대는 이를 통해 1단계 사업기간에 340개 기업과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했으며, 바이오하우징연구센터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광주·전남 최초로 역학시험(시멘트 및 관련제품) 분야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하기도 했다.
전남대는 2단계 사업에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지역 거점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서 창조경제 선도형 산학협력 대학체제를 운영하고 창의적 마인드를 갖춘 기술혁신형 인재를 양성해나갈 계획이다.
또 쌍방향 산학협력의 내실화를 기함은 물론 취업과 창업 지원을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 창조경제 성과창출 및 확산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대는 특히 2단계에서 ‘광융·복합산업’과 ‘친환경수송기계산업’ 분야 선도모델을 대내외에 확산한다는 목표 아래 가족회사를 500개까지 늘리고, 유관기관과의 MOU를 통한 ‘산학연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조동련 전남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장은 “2단계사업에서는 1단계사업에서 구축된 산학협력시스템을 확산시켜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할 계획이다”면서 “이를 통해 대학과 지역산업의 공생발전이라는 목표 달성에 한발짝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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