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제기되는 것이 투명성 문제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이날 알리바바의 신청서가 2000페이지에 달하지만 의문들이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당장 그룹의 매출 규모와 수익이 어떻게 창출되고 있는 지 분명한 설명이 빠져있다.
자회사는 아니지만 핵심 관계회사인 결제사이트 알리페이(Alipay)는 재무상태나 지배구조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신문은 "서구 투자자들은 중국 기업들의 (불투명한) 경영 방식에 대해 아직 의구심을 지니고 있다"는 전문가의 견해를 소개하기도 했다.
야후에 대한 평가도 조심스러워졌다. 그동안 야후 주가는 알리바바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야후는 뉴욕 증시 상장시 보유지분의 40% 정도를 처분할 예정이다. 따라서 알리바바 상장과 동시에 돈방석에 앉는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야후가 알리바바 상장이후 독자적인 생존모델을 제시해야하는 도전에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야후 주가는 알리바바 상장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날 6.63%나 하락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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