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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민간잠수사 사망 "30년 경력 잠수사가 왜 5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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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나선 민간잠수사 사망.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나선 민간잠수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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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민간잠수사 사망 "30년 경력 잠수사가 왜 5분만에…"

6일 새벽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구조작업에 참여한 50대 민간 잠수사 이광욱(53)씨가 사망했다.
7일 고명석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해경 장비기술국장)은 "이광욱 씨는 지난 30년 간 화력발전소 등의 수중 작업에 참여한 베테랑으로써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에는 처음 투입됐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씨는 세월호 5층 로비 쪽에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설치하기 위해 혼자 물속에 들어 간 것으로 밝혀졌고, 입수 5분 뒤 수심 25m지점에서 이씨는 "선체에 도착했다"는 말을 남긴 채 통신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죽음을 둘러싸고 이씨의 사망원인에 언딘에 고용된 민간 잠수사들은 관·군의 잠수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관리에 취약했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제기되고 있다. 바지선 위에서 숙식을 하는 민간 잠수사들은 수색작업이 끝나면 바지선 위로 올라와 감압치료를 받아야 한다.
감압치료가 끝나면 잠수사들은 바지선 갑판에 기대 휴식을 취해야하는데 별도의 수면실이나 조리실 등 숙식을 위한 기본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민간 잠수사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또한 수색작업이 장기화돼 피로도가 높고 부상이 잇따르고 있는 잠수사들의 교체를 위해 새로 추진중인 민간잠수사 채용 절차와 방법도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이씨는 정부의 민간 잠수사 추가 동원령을 접하자마자 진도 팽목항의 인명구조협회(자원봉사지원센터)를 통해 자원한 것으로 알려져 보는 이의 마음을 더욱 안쓰럽게 만들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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