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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국 "신장테러, 극단주의자 자폭테러"

최종수정 2014.05.01 22:28 기사입력 2014.05.0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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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수도 우루무치(烏魯木齊) 기차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는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자살 폭탄테러로 결론났다.

관영 중국중앙(CC) TV는 이날 오후 이번 테러 사건을 수사 중인 공안당국이 "테러 사망자 3명 중 2명이 범죄용의자"라는 내용의 수사결과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안당국은 "써디얼딩ㆍ사우티(色地爾丁 沙吾提ㆍ39ㆍ아커쑤사야(阿克蘇沙雅)현출신) 등 2명은 장기간에 걸쳐 종교적 극단주의 영향을 받았고 종교적 극단(주의)활동에 참여해왔다"며 "(사건 당일) 기차역 출구 쪽에서 폭탄을 터트려 2명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용의자들 민족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름 형식과 출신 지역으로 볼 때 위구르인들일 가능성이 크다.

이번 테러로 인한 희생자는 사망자 3명, 부상자가 79명이다. 숨진 나머지 1명은무고한 시민으로 밝혀졌다.
공안당국이 이번 사건을 '종교적 극단주의자'에 의한 테러로 특정한 것은 사실상 신장지역 분리독립운동세력을 '배후'로 지목한 것으로, 앞으로 이들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이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중국당국은 이번 초동수사결과와 관련해 분리독립운동세력에 대한 언급을자제하며 사건을 더 이상 외부로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실제로 중국 관영매체들은 테러 용의자 등에 관한 보도를 속보나 주요뉴스에서 누락시키거나 지연보도하는 등 보도통제에 나선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테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우루무치 지역을 시찰하는 가운데 발생해 시 주석을 겨냥한 테러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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