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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알함브라… 화폐 속 세계유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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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자국 문화유산이 유네스코(UN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다. 전 인류가 함께 보존해야 할만큼 가치있는 문화유산을 가졌다는 자부심들이 대단하다.

그래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산은 각 국의 화폐 도안으로도 인기가 높았다. 이제는 대부분 유통되지 않는 화폐들이지만, 한 때 국가대표 문화상품 노릇을 톡톡히 했던 세계문화유산 도안의 화폐에는 무엇이 있을까.
1987년 세계문화유산이 된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궁전은 템즈 강변에 우뚝 서있는 신 고딕양식의 건물이다. 1파운드의 도안이 됐던 이 곳은 궁전이라는 본래 명칭보다 국회의사당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런던의 상징으로 불리는 시계탑 '빅벤'도 이 건물의 유명세에 한 몫을 했다.

웨스트민스터 궁전은 외관도 아름답지만, 규모도 상상을 초월한다. 내부에는 1000여개의 방과 11개의 정원이 있고, 정면 길이도 250m에 이른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소실됐지만, 이후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

스페인의 그라나다에는 198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알함브라 궁전이 있다. 아랍어로 '붉다'는 뜻을 지닌 이 건물은 유럽 최고의 이슬람 왕조 건축물로 꼽힌다.
스페인은 알함브라 궁전 중 헤네랄리페 정원의 정면을 100페세타 뒷면 도안으로 썼다. 아치형으로 물을 뿜는 분수와 수로를 사이에 두고 좌우로 배치된 정원의 전경이 일품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내부는 화려한 대리석과 타일로 꾸며져있고, 곳곳에서 다채로운 색깔의 옻칠 장식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실내 공간들은 두 개의 큰 정원을 중심에 두고 배치돼 있으며, 천장과 벽면은 아라베스크 무늬로 장식돼 있다. 아치와 기둥, 벽면의 장식 등은 정교하고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 이슬람 건축 기술의 백미로 불린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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