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본뇌염 주의보 영향…이마트서 전년보다 200% 더 팔려
이달 낮 평균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모기 출몰 시기가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빨라졌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이달 1~27일까지 모기약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99.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직접 인체에 뿌리거나 바르는 로션타입의 모기약 매출이 225.1% 늘었고, 밴드나 패치형으로 착용하는 모기약 매출은 78.5% 신장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초여름 날씨가 일찍 찾아오며 다양한 종류의 모기약 수요가 조기에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에 따라 30일부터 2주간 모기약 구매 시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는 창문 모기장 등 방충망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3%, 모기향과 모기패치ㆍ밴드 등 방충제 판매는 145% 증가했다.
또 전자모기채가 414%, 유아용 모기ㆍ진드기 퇴치용품 판매도 144%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대표적인 여름 상품인 해충ㆍ모기 퇴치 관련 상품의 수요가 전체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실내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션 측은 "최근 한 달간(4월1~23일) 모기ㆍ해충퇴치용품 매출이 전년 대비 180%나 증가했다"며 "올해는 기존의 일반 모기장보다 캐릭터와 무늬장식 등 다양한 디자인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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