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의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12.4% 증가한 6336억원, 영업이익은 16.4% 늘어난 21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217억원에 부합한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본사 영업총이익은 광고 경기 악화로 전년 동기보다 1.8% 줄어든 496억원을 기록했지만 해외 영업총이익이 45.0% 증가한 1218억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 비용 통제 우려를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실적은 2분기에 더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광고 성수기 진입에 따라 본사 영업총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842억원, 해외 영업총이익은 29.6% 증가한 137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브라질 월드컵은 삼성전자의 해외 마케팅 비용 집행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일기획의 2014년 전체 연결 순이익 가정치는 기존 1125억원에서 1265억원으로 상향했다. 홍 연구원은 "현재 제일기획의 주가는 2014년 예상 주당 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2.5배로 지난 3년 평균인 28배를 크게 하회한다"며 "제일기획이 성장주로 귀환했다"고 진단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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