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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국가 스웨덴도 집 걱정…임대주택 대기 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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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북유럽의 대표적인 복지국가 스웨덴도 심각한 주택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다. 이로 인해 부동산 가격 상승뿐 아니라 임대주택 입주대기 시간까지 길어지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스웨덴 세입자 협회에 따르면 수도 스톡홀름의 임대주택 평균 대기시간은 최장 4년8개월, 공공임대주택은 7년5개월이며 전국 평균은 2년5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스웨덴 라디오가 보도했다.
스웨덴 북부 웁살라, 서부 해안가의 할란드 등 일부 대도시의 대기 시간은 4~5년5개월로 다른 지역보다 훨씬 길었다. 중부의 달라나 한 곳만 평균보다 짧은 1년 내에 입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입주 대기 시간이 길어진 이유는 임대주택을 포함한 전체 주택의 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스웨덴 전체 290개 지방자치단체 중 임대주택이 부족한 지자체는 3년 전 220개에서 올해 240개로 증가,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86개 지자체는 임대주택뿐 아니라 전체 주택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판 아텐팔 스웨덴 주택부 장관은 "스웨덴은 현재 심각한 주택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면서 "지난 20년간 주춤했던 신규주택 건설에 힘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스웨덴 대도시와 주변 지역의 주택 가격은 전년보다 10% 이상 치솟았다. 전국적으로는 1997년 이래 평균 120% 상승한 셈이다. 스톡홀름시의 경우 아파트 가격이 ㎡당 평균 4만600크로나(680만원)로 조사됐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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