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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IT와 보건의료 기술로 중앙아 외교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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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가 카자흐스탄,키르키즈,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에 대한 외교를 강화한다.이들 5개국은 광활한 국토면적과 석유와 가스,우라늄 등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한과도 동시에 수교한 국가들로 우리나라와 경제와 문화,과학·기술,녹색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원하고 있다. 이들 5개국은 1992년 수교이후 우리나라 관계가 소원했지만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자원외교 이후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기술,자본 수혈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한국과 협력을 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외교부는 15일 중앙아 5개국과 우리나라 간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 8차회의를 22일 제주도에서 열어 보건과 농업,환경과 산림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외교부 조태용 2차관과 중앙아 5개국 외교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각국 대표단과 각국의 산·학·민·관 다양한 분야별 주요인사와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2007년 1차 포럼 이후 경제성장과 같은 거대 담론 위주로 의제를 설정했지만 해가 갈수록 구체적이면서 실질적 사업 위주로 의제가 바뀌고 있다"면서 "지난해 키르키즈에서 열린 포럼에서는 섬유와 산림 황폐화,철도분야 등 구체적 분야 논의가 진전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서 우리나라와 중앙아 5개국은 4개 분야에서 분야별 구체적 협력 방안들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한·중앙아간 섬유기술 협력사업을 공적개발사업(ODA)으로 진행하기 위해 올해 예산에 5억원을 반영했다. 또 카자흐스탄과 아랄해 유역의 산림생태 복원을 위한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우즈베키스탄의 고속철도 인력 양성을 위한 3개년 교육을 코이카와 2016년부터 추진하고 철도 세미나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참가국들은 또 차기 회의 의제 선정과 그동안 발굴된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 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가칭 '한·중앙아 협력사무국'을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이와 관련, 외교부는 각국 기금 모집을 감안해 사무국 규모를 정하되 처음에는 5~6명으로 출범하는 것으로 하고 최일송 대사를 사무국 발족 준비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중앙아시아간 철도협력사업은 유라시아 지역과의 철도협력 등을 이한 중요한 협력 밑거름이 될 것이며 산림생물 다양성 조성사업과 섬유 테크노파크,섬유 기술협력 사업들은 관련 분야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포럼은 우리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구체 이행 기반을 마련하고 보건과 산림,철도,농업과 환경 등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할 수 있는 제도 기반을 강화해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상호간의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민간기업 간 교유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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