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배우 송혜교와 손잡고 중국 항주에 위치한 임시정부청사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한다.
11일 서경덕 교수는 "오는 1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일을 기념해 항주 임시정부청사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오늘부터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후원한 송혜교는 "중국 내에 있는 우리 역사 유적지라고 하지만 아직도 한글 안내서가 없는 곳이 많이 있다"며 "이런 작은 일 하나가 국내외 관람객 유치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역사 유적지 보존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면서 "우리 국민들이 더욱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많이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우리의 유적지를 지켜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한글 안내서를 기증한 해외 대한민국 유적지에 관한 무료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조만간 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히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음성 서비스를 추가한 앱도 함께 오픈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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