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토종 여우 2쌍, 종족 복원 위해 소백산으로 옮겨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여우(참고사진)

▲여우(참고사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난 토종 여우 2쌍이 종족 복원을 위해 소백산 자연적응훈련장으로 이송된다.

10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작년 봄 자연번식을 통해 태어난 여우 두쌍이 경북 영주 소백산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중부복원센터 자연적응훈련장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 여우들은 자연먹이 탐색훈련과 대인 기피훈련 등을 거친 후 야생성과 개체 특성에 따라 방사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여우 인수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서식지외 보전기관인 서울동물원이 이날 체결한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한 복원대상종 교류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종복원기술원은 2012년 서울동물원으로부터 여우 1쌍을 인수해 소백산에 방사했으나 폐사했고, 작년 9월 소백산국립공원에 방사한 여우 3쌍은 안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소백산 방사 여우들의 유전적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중국 등 동북아 지역에서 5쌍을 추가로 들여와 자연적응훈련을 거친 후 방사할 계획이다.

한편 토종 여우는 제주도와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 각지에 분포했으나 무분별한 남획과 함께 불법 밀렵, 산림 개발에 따른 서식지 감소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지난 2004년 강원도 양구지역에서 24년만에 토종 여우 사체가 발견됐을 뿐, 소수의 여우 개체군이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서식 현황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