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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커브드 TV 시장, 3년 후 7배 성장한 '60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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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드 TV 시장, 올해 78만6000대→2017년 608만9000대…LCD가 OLED 커브드 TV보다 비중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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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지난해부터 속속 내놓는 커브드 TV의 전체 글로벌 시장 규모가 3년 후 600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9일 시장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분기별 TV 디자인과 기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커브드 TV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올해 78만6000대에서 오는 2017년 7배 이상 증가한 608만9000대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6000대였던 커브드 TV 시장 규모는 올해 78만6000대를 거쳐 2015년 332만7000대, 2016년 564만3000대, 2017년 608만9000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커브드 TV 시장에서는 OLED보다 LCD 비중이 더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OLED 커브드 TV와 LCD 커브드 TV 출하량은 올해 각각 7만9000대, 70만7000대를 기록하다가 2017년에는 각각 188만7000대, 420만2000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커브드 TV 출하량 증가는 기존 평판 TV와 디자인 측면에서 차별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TV 출하량이 지난 2011년 정점을 찍은 후 2년 연속 감소하면서 TV 제조사들은 '커브드', 'OLED', 'UHD' 등 TV 시장 위축의 돌파구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폴 그레이 NPD디스플레이서치 이사는 "커브드 TV는 기존 프리미엄 모델과 차별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며 "시장 형성 초반 TV 출하량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커브드 TV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초 전략 제품인 78·65·55형 커브드 UHD LCD TV와 세계 최대 크기인 105형 커브드 UHD LCD TV를 출시했다. LG전자도 105·79·65·55·49형 커브드 UHD LCD TV와 77·65형 커브드 UHD OLED TV를 공개했다.

커브드 TV 뿐만 아니라 OLED, UHD 등도 TV 제조사들이 시장 확대를 위해 내세우고 있는 돌파구다.

OLED TV 시장 규모는 올해 10만대에서 2016년 100만대 이상으로 10배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UHD LCD TV 시장 규모도 올해 1200만대에서 2017년 6200만대로 5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TV 제조사들이 UHD LCD TV 출하량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TV 업계 관계자는 "특히 커브드 TV는 평판 TV와는 다른 디자인을 통해 화면 시청의 몰입감을 확연히 높이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 규모를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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