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철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올해 신약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높은 연구개발비를 통한 성과, 중국 내 현지 계열사의 성공적인 안착 등을 통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8.8% 증가한 8675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842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 계열사인 북경한미의 실적도 중국 제약시장 회복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중국 제약시장은 작년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뇌물공여사건 등의 여파로 아직 회복이 덜된 상황이지만 북경한미의 실적이 4분기부터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1분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1000억원대를 넘겼고 연구개발인력도 457명으로 가장 많이 보유해 눈에 띄는 성과들이 하나씩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전망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가 저가매수 기회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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