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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강덕수 전 STX 회장 6일 재소환…영장청구 방침

최종수정 2014.04.07 07:31 기사입력 2014.04.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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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검찰에 소환된 강덕수 전 STX 회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며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사진=최우창 기자)

지난 4일 검찰에 소환된 강덕수 전 STX 회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며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사진=최우창 기자)


- 3000억대 횡령·배임 및 1조원대 분식회계 혐의
- 이르면 오늘 중 사전구속영장 청구 방침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수천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는 강덕수(64) 전 STX 회장이 6일 검찰에 재소환된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4일 오전 강 전 회장을 불러 15시간 넘는 조사를 한 데 이어 이날 추가조사를 벌여 혐의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강 전 회장은 STX중공업 자금으로 다른 계열사를 부당지원해 회사에 3000억원대 손실을 끼친 업무상 횡령·배임과 계열사 장부를 조작해 1조원대 분식회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영상 비리 혐의가 확인되면 정·관계 로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 전 회장은 1차 출석 당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해외출장이 많아 그런 일을 할 시간이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참여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이희범(65) LG상사 부회장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2010∼12년 STX중공업과 STX에너지 총괄 회장을 맡았다.

검찰은 이 부회장의 당시 직책을 고려할 때 횡령 및 배임 과정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두터운 정·관계 인맥을 가진 이 부회장을 통해 정치권으로 자금이 흘러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앞서 STX 측은 강 전 회장을 포함한 전직 임원 5명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지난 2월 STX본사와 주요 계열사 6~7곳, 강 전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강 전 회장을 소환해 두 차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검찰은 신병확보를 위해 이르면 오늘 중 강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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