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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물 story1]'슈퍼매물' LIG손보, 年수익 수천억 알짜기업

최종수정 2014.04.11 10:54 기사입력 2014.04.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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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시장점유율 4위

LIG손보 보험금 지급능력

LIG손보 보험금 지급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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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M&A 특별취재팀]매물로 나온 LIG손보는 지난해 말 기준 시장점유율이 13.9%로 삼성화재(27.0%), 현대해상(16.8%), 동부화재(16.0%)에 이어 4위다.

인수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손해보험 업계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예컨대 시장점유율이 3.2%에 불과한 롯데그룹(롯데손보)이 LIG손보를 인수할 경우 단숨에 2위 자리를 꿰찰 수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08년 대한화재를 인수, 손해보험업계에 진출했지만 기대와 달리 큰 재미를 못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LIG손보 인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생명의 경우 LIG손보 인수를 통해 교차판매 인력을 대거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동양생명은 설계사가 4000명 수준이지만 LIG손보는 1만여명에 이른다. 이들이 모두 동양생명의 상품을 교차판매하면 영업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다.

동양생명의 최대주주인 보고펀드 입장에서 보면 추후 손해보험 업계 4위 LIG손보와 함께 묶어 동양생명을 매각할 경우 가격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동양생명이 이번 LIG손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손보사는 다른 금융업권에 비해 수익성이 높다는 점도 눈여겨볼 점이다.

지난해 손보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2%로 생보사(5.7%), 은행(2.8%), 증권사(-0.3%) 등에 비해 월등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KB금융지주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 포트폴리오 다각화차원에서 보면 LIG손보만한 것이 현재 국내에는 없다.

LIG손보 임직원들도 경쟁 손보사보다 비손보사인 금융지주에 회사가 매각되기를 바라고 있다. 고용안정 등을 감안, 경쟁 손보사보다 비손보사가 더 낫다는 것이다.

LIG손보 한 관계자는 "기업 문화와 풍토 등을 감안하면 롯데에 인수당하는 것을 선호하는 직원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라며 "범 LG가에서 인수하지 못한다면 금융지주 등 비손보사에서 인수했으면 하는 것이 직원들이 바램"이라고 했다.

사모펀드가 LIG손보를 인수해도 향후 재매각에 큰 문제가 없다. 인수후 사업구조 재편 및 구조조정을 통해 말그대로 안성마춤으로 운영하면 당초 예상보다 높은 기대수익을 낼 가능성이 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LIG보유 물건중 범 LG가 물건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LIG손보가 매각됐다고 해서 그 물건이 모두 빠진다고 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인수 후 타 손보사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영업비가 추가로 들어갈 뿐 범 LG가 물건이 이전할 것이라는 것은 지나친 추측"이라고 말했다.

한편 LIG손보 매각주간사인 골드만삭스는 이달 초 실사를 거쳐 내달 중순 본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M&A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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