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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 적게 내는 아파트의 비밀

최종수정 2014.04.05 10:15 기사입력 2014.04.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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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서울시 하수도 요금이 지난달부터 평균 15%가 올랐다. 지난해 두 차례나 올랐던 전기요금은 또 다시 인상이 검토되고 있다. 생활물가가 분양 시장에서는 관리비 적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리얼투데이 양지영팀장은 “알뜰 시스템을 적용한 아파트의 경우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알뜰 공간 특화를 적용시킨 아파트는 활용도를 높여 비용은 물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면서 “실수요 중심으로 움직이는 시장에서는 이런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고 건설사들도 절약 시스템을 앞으로 더 다각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안종합건설이 오는 28일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들어가는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는 고성능 로이(LOW0-E) 이중창 유리는 물론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및 콘센트를 적용해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는 시스템을 적용한다.

로이유리는 창 표면에 은으로 코팅해 일반 유리 대비 약 40%의 냉난방비가 절감되는 유리를 말한다. 알뜰 평면 구성도 눈에 띈다. 천정고를 기존아파트보다 10㎝높은 2.4m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

그 동안 시공비 부담으로 중대형 중심으로 적용한 알파룸을 중소형에도 설계해 공간 활용도도 높였다. 59㎡는 거실통합형, 72㎡와 84㎡는 거실통합, 주방통합, 거실·주방통합형 설계로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방의 개수를 늘리거나 아니면 거실 또는 주방을 넓게 쓸 수 있도록 했다.
동익건설이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 A124-15블록에 분양 중인 '별내신도시 동익미라벨'은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가로등, 주차장 조명 등 공용부 전기 일부를 충당한다. 대기전력 자동차단 장치를 적용해 전자제품 플러그가 콘센트에 꽂혀 있어도 전력 낭비가 없도록 설계해 관리비가 적게 나온다.

4단계 필터여과형 정수기를 설치해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걸러 사용하도록 했다. 8~15층의 중·저층 아파트이며 용적률은 160% 이하로 쾌적하다. 단지 바로 옆에 중앙공원이 있고 별내역과 중심상업지역이 별내지구 아파트 가운데 가장 가깝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강동구 고덕동에 4월에 분양하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가이드라인'을 적용 받는 첫 아파트다. 기존 일반 아파트보다 난방에너지를 20~30% 이상 절감하고, 단지 내 생태면적률 40% 이상, 총에너지 소비량의 3% 이상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시설 등이 적용된다.

리모델링이 용이한 '기둥식 플렛플레이트 구조'를 적용해 입주 후에도 입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구 구성원수 변경 등)에 따라 평면을 편리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만든다.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자이’는 전열 교환 환기 시스템이 눈에 띈다. 전열 교환 환기 시스템은 전열 교환 방식을 사용해 에너지 절감과 청정한 실내 공기 유지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 설비다.

전열 교환 방식은 대표적인 에너지 절감 시스템으로 꼽힌다. 집밖의 신선한 공기를 유입하고 집안의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에너지를 재활용하기 때문이다. 욕실에서 발생하는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층상 이중 배관 시스템도 설치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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