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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논란' FC서울-히로시마, 사령탑의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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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 히로시마 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모리야스 하지메 히로시마 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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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4차전은 페널티킥 논쟁 속에 마무리됐다.

서울은 이날 1-2로 뒤진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동점 기회를 잡았다. 히로시마의 수비수 미츠모토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호재가 겹쳤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오스마르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 그대로 승부가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총력전을 펼치던 서울이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하파엘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히로시마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주심에게 달려가 거세게 항의했다.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모리야스 하지메 히로시마 감독은 기자회견 내내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선수들은 정말 잘 싸웠고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지만 어쩔 수 없는 힘이 작용했다"면서 "이것이 축구라면 받아들이겠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자 "노코멘트 하겠다"며 에둘러 불만을 표시했다.

반면 최용수 서울 감독은 "영상을 확인해보니 명백한 페널티킥이었다. 판정은 공정했다"며 "경기 후에 판정에 대해 논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양 팀의 무승부로 F조 순위 경쟁을 혼전으로 접어들었다. 센트럴코스트(승점 6)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히로시마와 서울, 베이징 궈안(중국)이 나란히 승점 5점을 기록, 승자승 원칙과 다득점으로 2,3,4위에 자리했다. 16강행 티켓 다툼은 한층 치열해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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