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오후 9시 15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유흥가를 배회하다가 인근에서 잠복 근무중이던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정씨는 지난해 2월 술집 여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던 중 지난달 31일 신병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가는 길에 도주했다.
정씨는 두차례 자해로 아킬레스건을 파열한 후 구속집행정지를 받아내는 등 도주를 위해 장기간 치밀하게 준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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