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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석촌호수 벚꽃축제 4~6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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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일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1주일 먼저 진행 … 잠실관광특구 두 돌 축하행사, 벚꽃축제 문화예술 공연, 체험마당, 야외작품전 등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4일 벚꽃축제가 석촌호수에서 시작된다.

송파구는 당초 계획보다 1주일 앞서 4~6일 ‘2014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2014년 석촌호수 벚꽃축제’의 일정은 4월11일부터 3일간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높은 기온에 벌써 꽃망울이 터지려고 한다는 예보가 들려오고 석촌호수도 분홍빛으로 물들어갈 조짐이 보이자 송파구는 더 많은 상춘객들이 2014년의 봄날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도록 1주일 이른 축제를 선언했다.

축제에 오면 봄맞이 변신 중인 석촌호수를 마음껏 거닐 수 있다. 노란 개나리와 진달랫빛 철쭉, 소담스레 피는 붓꽃이 싱그러운 꽃밭을 이루고 산책로를 따라 쭉 이어진 10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만들어내는 벚꽃터널은 가히 환상적이다.

마음껏 봄을 느끼다 눈을 돌리면 경치구경의 재미를 배가시켜주는 각종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석촌호수 곳곳에 마련돼 있다.
봄맞이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공연은 서울놀이마당과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에서 열린다.
송파 석촌호수 벚꽃축제

송파 석촌호수 벚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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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각종 라이브밴드 송파구립 리듬체조단 케이-팝(k-pop)콘서트 송파산대놀이 코스프레 등 다양한 문화예술 축하공연이 시간대별로 펼쳐진다.

5일 오후 7시부턴 중앙오페라단과 초대가수 한서경, 전영록이 무대에 오르고 화려한 불꽃쇼도 이어질 예정이다.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석촌호수 동호 장미터널엔 소망리본으로 꾸며진 행복터널이 자리 잡고 서호 실버광장(화단)에선 김동현 작가의 야외 설치미술전 ‘움직이는 숲 속’이 전시된다.

또 민속놀이?꽃부채 만들기?페인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마당과 아트마켓(송파마을예술창작소)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잠실관광특구 2주년 기념행사’와 함께해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를 자랑한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관광코스를 둘러보는 ‘한성백제왕도길 걷기’가 대표적인 참여이벤트.

올림픽공원(평화의 문 광장)에서 출발해 몽촌토성과 한성백제박물관을 거쳐 석촌호수에 도착하는 루트로 5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꽃놀이와 함께 한성백제문화유적을 배울 수 있어 가족나들이로도 강추.
송파구 국제관광담당관 ☎2147-2100 / 송파문화원 ☎414-0354~6)


또 석촌호수 서호(레이크호텔 건너편)엔 한성백제시대의 배를 형상화한 전망데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곳은 수변무대와 롯데월드타워, 매직아일랜드 등 석촌호수 내 관광명소들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뷰포인트(viewpoint)로 손꼽힌다.

5일 오후3시30분 준공식을 갖고 관광마스코트 및 백제의상을 입은 연기자들과의 집중 포토타임도 진행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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