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30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요구, 박근혜 대통령에게 회담을 제안하면서 여야는 임시국회 출발 전부터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번 국회를 통해 기초연금법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장애인연금법 등 이른바 '복지3법'과 북한인권법, 한미 방위비분담협정 비준동의안, 원자력방호방재법 등의 처리를 계획 중이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맨 앞에 놨다. 안 공동대표의 박 대통령 회동 제안은 임시국회 내내 법안 처리와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이 요구하는 원자력방호방재법의 경우 방송법 개정안 처리 없인 안 된다는 입장이다.
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조작 의혹을 두고도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과 특검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새 정치'란 트레이드마크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 안 공동대표가 여야 협상 과정에서 기존의 민주당과는 다른 접근을 할 가능성도 있어 법안 처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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