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꼴로 재산 불려...평균 재산 13억원
국회ㆍ대법원ㆍ헌법재판소ㆍ정부ㆍ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오전 소속 고위 공직자 2380명의 지난해 재산 변동 내역이 담긴 '2014 정기 재산 변동 신고 내용'을 관보에 공개했다.
국회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18억690만원(500억원 이상 제외)으로, 전년(18억6800만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난 2월말 재산을 등록한 의원 295명 가운데 64.5%인 190명의 재산이 늘어났다. 정당별 평균 재산은 새누리당이 24억400만원, 민주당 12억6720만원, 정의당 2억6720만원, 통합진보당 1억5900만원이었다.
행정부 주요 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은 11억9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800만원 증가했다. 공개 대상 1868명 중 62%인 1152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인세ㆍ급여 저축 등으로 2억7000여만원이 늘었다. 장관급 인사 24명의 평균재산은 15억9000만원으로, 이명박 정부 초기 내각의 평균재산 32억5000만원의 절반 정도였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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