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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재산공개]최시중 딸 부모재산 합산돼 60억↑…증가액 톱

최종수정 2014.03.28 13:49 기사입력 2014.03.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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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특보도 부모재산 합산돼 중앙부처 1위…변종립 이사장은 유산으로 12억 증가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28일 관보에 공개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신고 대상 1868명)의 2014년 정기재산변동사항을 보면 재산 증가자는 1152명(62%), 재산 감소자는 716명(38%)이었다.

중앙과 지방정부를 통틀어 재산증가 1위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딸인 최호정 서울시의원으로 60억735만원이 증가했다. 최 의원은 본인 재산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아버지 최시중 전 위원장과 어머니의 재산 고지거부를 갱신하지 않아 이번 신고에서 부모의 부동산과 재산이 모두 합산됐다. 늘어난 60억원 대부분은 최시중 전 위원장 부부의 재산이다
장호진 외교부 장관 특별보좌관은 중앙부처 증가액 1위에 올랐다. 장 특보는 부모가 재산 고지거부 갱신시기를 놓쳐 부모 재산 29억원 이상이 합산돼 중앙정부 공무원 재산증가액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재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1년만에 재산이 8억7000만원이 늘었다.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의 경우 재산이 38억4531만원으로 12억4269만원 불어났다. 전체 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6위, 중앙부처 공직자와 공공공기관장 중에서 2위다. 변 이사장은 작년에 별세한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재산 때문에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송파구 오금동 상가건물 상속으로 8억1933만원,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토지(355㎡) 상속으로 1억2319만원의 재산이 늘었다. 상속재산 이외에 작년에 산업부에서 지역경제정책관을 마지막으로 명예퇴직하면서 받는 약 2억원의 퇴직금도 포함돼 있다.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작년까지 각각 2억1000만원과 3억1000만원으로 신고한 땅을 8억4000만원과 12억6000만원에 팔아 15억8000만원의 차익을 봤다. 이 사장은 세금 8억원을 빼더라도 8억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신유철 대검찰청 제1차장, 정병윤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권영규 국민생활체육회 사무총장, 김명룡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정만규 경남사천시장 등도 부동산 가격상승이나 토지 상속으로재산이 2억∼8억5000만원 불었다.
반면에 중앙부처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이는 조태용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으로 재산이 39억원에서 19억원 가량 줄어든 20억원을 신고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단독 주택의 평가액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고 자녀 3명의 교육비로 은행부채를 졌기 때문이라고 조 본부장은 설명했다. 중앙과 지방정부 가운데 재산감소 1위는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으로 48억3812만원이 줄어들었다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 소속 고위공직자들의 재산도 대체로 감소했다.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은 전년보다 7651만원 줄어든 16억894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홍윤식 국무1차장(1억5908만원), 고영선 국무2차장(1억2959만원), 심오택 국정운영실장(1억1954만원)이 각각 줄었다. 국책연구기관 가운데 김경환 국토연구원장(1억2501만원),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8096만원),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장(737만원) 등도 재산이 많게는 1억 이상 줄기도 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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