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추진단 당헌당규분과 공동위원장인 이상민 민주당 의원과 이계안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신당의 공동대표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맡는다. 임기는 창당 후 1년 동안이다. 원내대표는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5월 둘째 주까지 임기를 이어가기로 했다.
창당 후 1년이 되는 시점에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단, 최고위원회 의결로 시기를 변경할 수 있는 특례규정을 뒀다.
여기에 17개 시도당 위원장 가운데 호선되는 5명을 최고위 멤버로 포함시켰다. 이들 시도당 위원장 선출은 호선제로 하되 윤번제로 6개월씩 하기로 했다. 또 노인, 여성, 노동, 청년 등 4개 위원장도 최고위에 참여하고, 당 대표가 지명하는 7인까지 포함해 총 25명으로 구성된다.
선거와 관련해 6.4 지방선거에는 당내 경선방식으로는 기존 국민참여경선, 당원경선 방식에 국민경선 등을 추가했다. 경선후보자 선정과 경선절차, 공선관리위 구성 및 운영 등에 대해서는 공동대표가 최고위와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국민경선에는 여론조사도 포함된다. 6·4 지방선거 이후부터는 국민경선 방식을 채택키로 했다.
당 소속 공직자가 부정부패로 재보궐시 해당선거구에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공천비리와 경선부정시 후보자의 자격 및 당원 자격을 박탈하고 중앙당이 형사고발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분권형 네트워크 정당 체제도 도입한다. 당원과 지지자를 포함한 국민 네트워크 정당을 지향하며 중앙당과 시·도당이 대등한 파트너십으로 당무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다양한 사회적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문화위원회, 새터민위원회, 재외국민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비례대표의 경우 도입 취지에 맞게 직능·부문별 전문가 영입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지역, 직능, 세대, 성 등에 따른 기능적 분권을 다양하게 보장하며 정치신인 추천을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
특히 당선 가능성 상위 30%는 사회약자, 여성, 장애인, 과학기술인, 국가유공자 등으로 상위 순번에 고르게 안분키로 했다. 나머지 상위 30% 이후 순번은 중앙위원회 순위 투표로 확정키로 했다.
공천관리위원회의 독립성과 공정성 확보도 보장키로 했으며, 공천심사는 자격심사에 한정하고 경선을 원칙으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연수원을 설치해 정당 교육기능도 내실화한다.
또한 외부인사를 당 윤리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윤리위 구성에 외부인사를 50% 이상 위촉을 의무화하는 등 윤리위원회를 강화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국회의원의 임명직 및 당직 겸직을 최소화 하고 당무혁실실을 설치해 당 운영의 제도혁신을 마련키로 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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