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방호법, 여야 물밑협상 했으나 입장차 여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미방위) 여당 간사인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방호법 처리 문제를 두고 (야당과) 긴밀한 대화가 있었다"고 공개하며 "야당 (미방위) 간사인 유승희 의원에게 여러 제안을 마지막으로 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야당 원내 지도부와도 의견을 나눠봤지만 '현재 민주당 사정으로는 절충안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장을 얘기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여러 가지 상황 설명을 했는데 공개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현재 본회의 소집도 해 놓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시간(밤 11시·한국시간) 전 극적 처리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
조 의원은 "(법안처리를 위해선) 미방위 법안심사 소위, 전체회의, 법사위 본회의 통과를 해야 하는데 일주일에 걸쳐 여야 간 협상에 진전이 없고 이 시간까지 처리 전망이 안 보이기 떄문에 지역구에 내려가 있는 의원들이 많다"며 "그 분들이 국회에 다시 복귀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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