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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이임식 깜짝 방문·선물 전달

최종수정 2014.03.20 17:07 기사입력 2014.03.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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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윤용로 외환은행장 이임식에 예고없이 참석해 순금으로 된 감사의 선물을 전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윤용로 외환은행장 이임식에 예고없이 참석해 순금으로 된 감사의 선물을 전했다.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윤용로 외환은행장 이임식 예고없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 회장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윤 행장 이임식에 참석해 선물을 전달했다. 김 회장은 "윤 행장은 하나금융이 전환점을 맞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하나금융의 가족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는 의미를 담아 순금으로 만든 숫자 1 모형을 선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에 편입된 2012년 이후 25개월 간 수장직을 맡아왔다. 김 회장은 "윤 행장이 기업은행장, 내가 하나은행장일 때 현장에서 만났다"며 각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외환은행 임직원들이 준비한 동영상으로 시작된 이날 이임식은 김 회장의 깜짝방문까지 이어지면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유쾌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이끌어간 윤용로 행장은 "훌륭한 직원들과 더 일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라며 "구조물을 세웠던 내 역할에 이어 신임 행장에게 지붕을 올리고 안을 채우는 마무리 공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금융과의 화합에 대해서도 임직원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하나은행을 더 이상 내부의 경쟁자로만 감성적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다"라며 "하나은행이 잘하는 게 있다면 과감하게 받아들이고, 우리가 잘하는 것도 하나은행에 전수해 달라"고 주문했다.

외환은행의 한 직원이 보낸 감사의 이메일을 소개하면서는 숙연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윤 행장은 잠시 울먹이며 "정말 고맙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답변을 유보했다. 그는 "해외에 나가 잠시 쉬다 올 수 있다"며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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