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수십억대 리베이트’ 삼일제약, 벌금 2000만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부장판사 김용관)는 의료인 1000여명에게 32억60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삼일제약 법인에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영업본부장으로서 범행을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모씨에게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삼일제약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사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894개 병·의원의 의료인 1132명에게 총 32억6000여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됐다.

법인과 함께 기소된 영업본부장 홍씨는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자백했다.

재판부는 “은밀하고 탈법적인 방법으로 의사와 약사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했고 그 기간과 횟수, 금액을 고려하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한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홍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시장조사업체 대표 김모씨와 논문 번역업체 운영자 최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