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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숙 전남대 명예교수 모교에 장학금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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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지표’ 사건 무죄판결 따른 형사보상금 전액 기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송기숙(79) 전남대학교 명예교수가 ‘교육지표’ 사건의 무죄판결로 받은 형사보상금 전액을 모교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놨다.
20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송 명예교수는 지난해 무죄판결을 받은 ‘교육지표’ 사건과 관련 불법 구금 된 기간에 대한 형사보상금(7,367만7,600원) 중 변호사수임료를 제외한 6962만5332원 전액을 대학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송 명예교수는 지난 1978년 발생한 전남대학교 교육지표 사건에 연루돼 379일 동안 불법 구금 되는 고초를 겪었으며, 35년 만인 지난해 광주지방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아 명예를 회복했다. 형사보상금은 당시 불법 구금된 일수에 19만4,000원을 곱한 액수이다.

송 명예교수의 가족들은 “이 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전남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 달라”고 밝혔다.

‘교육지표’ 사건은 1978년 6월27일 송 명예교수를 비롯한 11명의 전남대학교 교수가 국민교육헌장을 비판하는 ‘우리의 교육지표’를 공동으로 발표한 사건이다. 당시 ‘우리의 교육지표’에 서명한 11명의 교수는 긴급조치 9호위반으로 구속 및 해직되었으며 30여 명의 학생이 제적·정학당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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