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토교통성이 18일 발표한 2014년 1월1일 기준 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도쿄ㆍ오사카ㆍ나고야의 상업용지 가격이 지난해 평균 1.6% 상승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이들 도시의 상업용지 땅값은 2012년에는 평균 0.5% 떨어졌다.
다른 도시 지가는 22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가 대도시 중심으로 온기를 되찾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3대 도시를 제외한 전국 땅값 하락률은 전년에 비해 좁아져 1.7%를 기록했다.
일본 토지 가격 상승세는 제조업 중심지에서 두드러졌다. 수출 제조업이 양적완화에 따른 엔저 효과를 누리면서 부동산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도요타자동차가 자리잡은 나고야의 지가는 상업용지가 1.8%, 주거용지는 1.1% 올랐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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