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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의원직 사퇴…별도의 기회에 입장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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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의원직 사퇴…별도의 기회에 입장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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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과 최고위 공식적 입장은 의원직 사퇴 자제해달라"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겠다"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6·4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에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민주당 의원이 17일 의원직 사퇴에 대해 “별도의 기회에 입장을 밝힐 것이지만 분명한 것은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한 매체와의 TV인터뷰에서 "오늘 아침에 만난 김한길 대표는 의원직 사퇴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냈으며 당과 최고위원회의 공식적인 입장은 의원직 사퇴를 자제해 달라는 것이다"며 "별도의 기회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출범에 대해서는 "통합신당은 변화와 혁신으로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아야한다”며 "그동안 광주시장을 시민이 아닌 민주당이 뽑았으며 안 신당 출범으로 경쟁논리가 도입되면 시민들의 선택권이 확보되고 민주당의 공천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번 통합으로 독점체제가 더 견고해져 걱정스럽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신당창당으로 민주·진보진영이 하나가 되어서 2017년에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의원은 “통합은 과거에도 많이 했다. 문제는 얼마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체질을 바꾸느냐가 중요하다”며 “과거통합처럼 자기식구 챙긴다든지 계파주의가 또 다시 등장한다면 이번 통합은 가뭄에 한줄기 소나기처럼 반짝이는 효과에 그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정치적으로 ‘좌클릭’ ‘우클릭’ 등 이념적 접근방식이 아닌 아래로 가는 서민속으로 파고드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앞으로 우리 정치가 정당을 위하고 정치인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서민을 위한 정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생활정치로 가야한다”고 설명했다.
광주시장 출마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 의원은 “광주시민들이 ‘광주에 산다. 광주사람이다’ 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당당한 광주를 만들어서 시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싶다”며 “이어 민주평화인권의 상징이고 민주당의 심장인 광주에서 지방자치의 성공모델로 만들어서 2017년 정권교체의 주역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강운태 시장은 지난 4년간 헌신적으로 시민을 위해 노력하셨지만 역사라고 하는 것은 한사람이 다 쓸 수 없는 것이다”며 “한 사람이 쌓아놓은 바탕위에서 새로운 사람이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시민들께서 저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행스러운 것을 최근 여론조사 결과 제가 오차범위를 벗어나서 선두로 앞서고 있기 때문에 잘 되리라 생각된다”며 “광주시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광주의 역사와 시민들의 운명이 바뀐다며 시민만 보고 당당하게 가겠다”고 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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