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과 최고위 공식적 입장은 의원직 사퇴 자제해달라"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겠다"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6·4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에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민주당 의원이 17일 의원직 사퇴에 대해 “별도의 기회에 입장을 밝힐 것이지만 분명한 것은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한 매체와의 TV인터뷰에서 "오늘 아침에 만난 김한길 대표는 의원직 사퇴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냈으며 당과 최고위원회의 공식적인 입장은 의원직 사퇴를 자제해 달라는 것이다"며 "별도의 기회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통합은 과거에도 많이 했다. 문제는 얼마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체질을 바꾸느냐가 중요하다”며 “과거통합처럼 자기식구 챙긴다든지 계파주의가 또 다시 등장한다면 이번 통합은 가뭄에 한줄기 소나기처럼 반짝이는 효과에 그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정치적으로 ‘좌클릭’ ‘우클릭’ 등 이념적 접근방식이 아닌 아래로 가는 서민속으로 파고드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앞으로 우리 정치가 정당을 위하고 정치인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서민을 위한 정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생활정치로 가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강운태 시장은 지난 4년간 헌신적으로 시민을 위해 노력하셨지만 역사라고 하는 것은 한사람이 다 쓸 수 없는 것이다”며 “한 사람이 쌓아놓은 바탕위에서 새로운 사람이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시민들께서 저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행스러운 것을 최근 여론조사 결과 제가 오차범위를 벗어나서 선두로 앞서고 있기 때문에 잘 되리라 생각된다”며 “광주시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광주의 역사와 시민들의 운명이 바뀐다며 시민만 보고 당당하게 가겠다”고 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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