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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전에" 커지는 美 대(對) 러시아 강경론

최종수정 2014.03.17 11:24 기사입력 2014.03.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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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있다. 미국 정부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자치공화국의 주민투표를 저지하기 위해 외교력을 총동원해왔다.

그러나 크림 반도에 대한 군사적 개입으로 주도권을 장악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같은 경고를 사실상 묵살해버렸다. 푸틴 대통령의 의지대로 이제 곧 크림 자치공화국의 러시아 편입 절차도 일사천리로 진행될 전망이다.

미국에선 "더 늦기 전에 푸틴과 러시아를 손봐야한다"는 강경기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은 16일(현지시간) CNN의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 "이제 러시아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러시아의 도발을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대응을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의 필요성과 함께 군사적 압박 필요성도 언급했다. 매케인 의원은 "우크라이나에 직접 군부대를 보낼 수는 없더라도 러시아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메넨데즈(민주) 상원 외교위원장도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 "푸틴은 오로지 힘만 믿는다"며 "그가 '러시안룰렛' 게임을 시작한 이상 미국과 서방이 아주 명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크림 귀속을 결정하면 미국은 유럽의 동맹들과 함께 강력한 제재를 입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WP)도 이날 '미국이 물러서면 안된다(U.S. can't back down)'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러시아의 크림 자치공화국 장악을 차단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실패했다면서 철저한 응징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이와함께 러시아를 주요 8개국(G8)에서 축출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거부하는 것은 물론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러시아의 금융시스템을 차단함으로써 정치ㆍ경제적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도 외국 기업에 대한 제재 등으로 이에 맞서겠지만 러시아의 경제적 피해가 훨씬 더 크다는 점을 활용해야한다며 강경대응을 주문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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