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르 타스 등 러시아 외신에 따르면 크림 의회는 17일 러시아 연방으로의 편입을 요청하는 공식 신청서를 작성할 것이라고 루스탐 테미르갈리예프 크림 정부 제1부총리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악쇼노프 총리는 같은 날 오후 크림 의회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해 귀속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리고리 카라신 러시아 외교부 차관은 "이번 투표결과에 따라 크림의 러시아 귀속이 준비된 것"이라고 간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러시아 편입 확정 투표 결과가 나오면 러시아 하원과 상원 승인을 거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서명하면 병합 절차가 완료된다. 러시아 하원도 오는 21일 크림 병합 문제를 심의할 예정이다. 상원 심의도 연이어 처리될 것이 확실하다. 크림 정부는 푸틴 대통령의 서명을 포함한 모든 병합 절차가 이달 안에 종료되길 희망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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