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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제주 젊은이 1100여명과 '열정樂서' 토크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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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정樂서 : 2014 아웃리치', 14일 제주서 열려
- 정권택 삼성경제연구소 전무 · 제주 출신 삼성직원 · 가수 성시경 강연


▲정권택 삼성경제연구소 전무가 14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린 '열정樂서 : 2014 아웃리치'에서 강연하고 있다.

▲정권택 삼성경제연구소 전무가 14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린 '열정樂서 : 2014 아웃리치'에서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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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제주=김은별 기자] "물리적 장벽보다 더 무서운 것이 생각의 장벽입니다. 생각의 장벽을 깨고, 남들보다 잘 하고 즐거워하는 일에 매진하세요." (정권택 삼성경제연구소 전무)
"제주도라는 폐쇄적인 환경 때문에 게을러지는 습관이 있어 고민을 했었습니다. '제주도라는 특수성 때문에 안 될것'이라는 생각을 걷어내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대기 삼성물산 사원)

제주 지역 젊은이 1100여명이 14일 제주 학생문화원 대극장에 모였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삼성그룹의 '열정락(樂)서 : 2014 아웃리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1년 10월 시작된 '열정락서'는 삼성 사장단과 임직원, 재계·학계 인사, 연예인 등이 멘토로 참여해 대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북돋아주는 토크 콘서트다.

미래와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제주지역 젊은이들은 이날 제주지역 출신 삼성그룹 직원들, 정권택 삼성경제연구소 전무, 가수 성시경씨 등으로부터 조언을 얻었다.
제주도에서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한 뒤 삼성에 입사한 직원들은 구체적으로 기업에 입사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인사 전문가로 삼성그룹의 인사조직에 대해서만 25년간 연구한 정권택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는 삼성, 그리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에 대해 학생들의 고민을 바탕으로 조언했다.

정 전무는 "개인의 나이, 출신지역 때문에 움츠러들지 말 것을 권한다"며 "내가 처한 상황,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남들에게 어떻게 역으로 어필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장기간 본인이 계획한 여행을 해 보는 것 ▲악기 등 본인만이 즐길 수 있는 것을 가지는 것 ▲스토리가 있는 서적을 많이 읽을 것 등을 강조했다.

정 전무는 "과거에는 성실하고 충성심 있는 범용형 인재를 원했다면, 이제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전문가형 인재를 원한다"며 "어떤 장점으로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지, 직무와 관련해 어떤 경험을 쌓았는지 등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혼자 잘 하는 사람'이 아닌, '함께 잘 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아울러 그는 "취업을 고민하는 20대 청년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며 "꿈이 있는 사람, 생각의 장벽을 깨는 사람, 남들보다 잘 하는 일을 찾고 매진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정락서에는 가수 성시경씨도 강연자로 나서 제주 지역 20대들과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성시경씨는 가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고민했던 어려움, 다양한 영역(가수·DJ·MC 등)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계기와 원동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가수 성시경은 "저는 스물 한 살이 될 때까지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조차 고민하지 못했다"며 "자기 자신을 깊숙하게 들여다보고 무엇을 잘 하는지, 좋아하는지 빨리 찾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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