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기금·사학진흥기금 90% 장기·저리 지원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기존 사립대의 민자기숙사비보다 40% 가량 싼 공공기숙사가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2일 교육부, 기획재정부와 함께 단국대 천안캠퍼스 내에 건설한 행복(공공)기숙사의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공기금이 지원해 공급한 최초의 기숙사다. 입주 학생들은 기존 기숙사의 월 평균 월세 34만원에 비해 40% 이상 저렴한 월 19만원에 생활할 수 있다.
국토부는 올 1학기에 단국대 행복기숙사를 시작으로 경희대(이문동, 회기동), 대구한의대, 서영대(파주), 충북보건과학대 등 모두 5개교에 178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개관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단국대 행복(공공)기숙사 개관은 정부부처간 적극적인 협업의 결실"이라며 "대학생용 공공임대주택과 기숙사 공급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2017년까지 대학생 약 8만여명에게 저렴한 주거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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