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北급변사태때 필요한 핵심전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미군이 보유한 AC-130 대지공격기

미군이 보유한 AC-130 대지공격기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에 급변사태가 발생하면 우리군 병력은 최대 30만~40만여명이 단시간 내에 북한에 진주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병력을 수송할 수 있는 특수차량과 헬기는 물론 지상군을 위해 길을 개척할 수 있는 장비가 필수적이다. 중부 전선이나 중동부 전선 지역의 100만여발의 지뢰가 매설돼 있는 DMZ(비무장지대)를 돌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군사전문가들은 급변사태 때 작전에 필수적인 수송장비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한국군이 보유한 돌파장비로는 현재 기계화사단 등에 배치한 M-9 ACE가 전부다. 미군에서 도입해 삼성항공이 200여대를 면허생산했다. 하지만 단시간내에 DMZ를 돌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미군의 경우 M1 ABV(Assault Breacher Vehicle) 강습돌파전차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전차는 M1 ABV는 지뢰지대 같은 곳에서 통로를 개척하는 공병작전지원 장비다. 주한미군에는 6대가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급조폭발장치(IED)에 대비한 지뢰방호장갑차량도 전무하다. 지난해부터 차륜형 장갑차를 개발중이지만 2016년 이후에나 실전배치가 가능하다. 미군은 이미 아프가니스탄전쟁 등에서 지뢰방호 장갑차(MRAP:Mine-Resistant, Ambush Protected)를 투입했다. 2008년 한해만 110억달러의 예산을 들여 MRAP라 불리는 특수 장갑차량 7700여대를 추가로 도입했다.

미군이 보유한 M1 ABV(Assault Breacher Vehicle) 강습돌파전차

미군이 보유한 M1 ABV(Assault Breacher Vehicle) 강습돌파전차

원본보기 아이콘
폭발성형관통자(EFP)에 대응하는 MRAP는 2008년 제작됐으며 7명이 탑승하고 차체가 가볍고 회전반경이 좁아 아프간의 협소한 도로나 산악지형에서 기동력을 발휘하기가 좋다. 차량은 합성장갑으로 보호됐으며 차량 밑바닥이 V형으로 만들어져 매복된 지뢰가 터지더라도 파손을 최대한 줄였다.

공중에서 집중타격할 공중무기도 없다. 급변사태때 우리 군의 진격을 가로막는 북한 군부대를 타격해야 진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중화력은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미군의 '건십(Gunship)'으로 불리는 AC-130 대지공격기 같은 공중무기를 보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C-130는 적진에 맴돌며 25㎜, 40㎜ 기관포는 물론 105㎜ 포에서 포탄을 쏟아부을 수 있다. AC-130 시리즈는 베트남전에선 무려 1만대의 북베트남군 트럭을 파괴하는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한국군도 MC-27J 등 항공기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