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은 농식품소비가 매년 20% 이상씩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미국을 넘어 세계 1위 거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자국산 농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커지면서 안전한 먹거리 수요가 늘고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코트라는 이러한 ‘운니지차(雲泥之差, 사정이 다르고 서로의 차이가 매우 큼)’의 특성에 따라 중국을 7대 권역으로 나눠 각 소비성향을 파해 지역별 유망품목과 함께 우리기업의 진출 전략을 제시한 안내 책자를 펴냈다.
아울러 각 지역에 분포한 중국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352명 대상)를 한 결과,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산 농식품의 품질에 대해서는 전체의 64%가 만족 이상의 답변했다. 이들은 외국 수입 농식품과 비교해 한국산이 우수하거나 유사한 수준이라고 답한 비율이 96%에 달할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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