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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테마株 다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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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중국서 폭발적 인기…소속사·광고모델회사 주가 급등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에필로그(출처: 별그대 홈페이지 캡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에필로그(출처: 별그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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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최근 종영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국내 관련 기업들도 덩달아 화색이 돌고 있다. 드라마 주인공으로 출연한 배우 김수현 소속사는 물론 김수현을 모델로 쓴 업체들의 주가가 껑충 뛰었다. 드라마 인기가 한류열풍으로 확산되면서 농심 등 현지 진출업체들의 매출 확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 는 전일보다 14.93% 상승해 가격제한폭인 2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60% 급등했다.

이는 중국에서 김수현이 톱스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김수현은 최근 중국 장쑤위성TV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최강대뇌'에 출연해 특급 대우를 받았다. 최강대뇌 측은 김수현의 1회 출연을 위해 전용기를 보내고 600여명의 경호원을 배치하며 총 10억원가량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과 별그대 인기는 중국 정치인들까지 언급할 정도다. 지난 3일 개막한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는 "중국은 왜 별그대 같은 드라마를 만들지 못하느냐"며 문화계 각성을 촉구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김수현을 모델로 쓴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지난달 김수현을 모델로 발탁한 경남제약 은 현재 전일보다 0.55% 오른 18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들어 19% 상승한 수치다. 경남제약은 지난해 말 중국 의약품업체 메디빅과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비타민 시장에 진출했다.

의류업체인 신성통상 주가도 전일보다 0.44%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말보다는 22% 올랐다. 중국에 40개 이상의 매장이 있는 남성복 브랜드 '지오지아(ZIOZIA)'의 모델이 김수현이다.

SBS콘텐츠허브 또한 주가가 상승했다. 전일보다 3.61% 오른 1만8650원을 기록 중으로 이달에만 15%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SBS콘텐츠허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8500원에서 2만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시우 한투증권 연구원은 "미디어 부분 매출액이 증가할 수 있고 해외 판권 판매도 견조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짚었다.

실질적으로 중국 매출이 급증한 업체도 있다. 농심 은 지난 1~2월 농심 차이나의 매출이 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그대에서 주인공들이 라면을 끓여먹는 장면이 방송된 영향이다. 농심은 현재 전일보다 3.90% 오른 30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중국 내 한류열풍 확산으로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제작사와 연예기획사 등의 중국 매출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배우 전지현이 광고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도 별그대 때문에 반응이 좋다고 한다"며 "한류가 기업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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