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소비자연맹이 2월 임시국회 상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의 회의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3월1일 기준 국회에 계류된 법률안은 총 6526건이지만 이번 임시국회에서 가결된 법률안은 총 158건(2.4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이는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수준"이라면서 "입법부가 중차대한 법안심사를 하는 데 2시간 30분만에 제대로 된 법안심사를 할 수 있을 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이 '일 안하는 국회'가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올해 국회운영 예산은 총 5041억원으로 이를 12개월로 나누면 한 달에 420억이 소요되는 셈이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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