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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법인 의류株' 따뜻한 봄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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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업체는 실적 부진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봄을 맞아 의류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해외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으로 투자 대상을 좁힐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BH글로벌 , 휠라홀딩스 는 지난주부터 전날까지 주가가 각각 9.77%, 4.86% 올랐다. 베이직하우스는 중국 법인, 휠라코리아는 미국 법인의 실적이 향상되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베이직하우스 중국 법인의 올해 1~2월 누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성장했고 휠라코리아 역시 1월 미국 법인에 들어오는 주문이 30% 이상 성장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베이직하우스와 휠라코리아의 올 1분기 매출 신장률이 평균 9.1% 정도가 될 듯하다"고 분석했다.

베이직하우스와 휠라코리아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각각 중국, 미국 법인의 실적이 계속 양호할 것으로 보여 2분기에도 평균 6.7%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해외 법인을 두고 있는 업체들에 비해 내수 업체들의 봄맞이는 상대적으로 덜 활기치다. LF , 한섬 등 내수 업체들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9% 성장에 그쳤다. 2012년 4분기 당시 영업이익이 20% 이상 감소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진한 실적이다.
내수 업체들의 향후 실적 전망도 불투명하다. 최민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수 업체들은 중장기적으로 우려가 많은 상황"이라며 이번달에 정부가 병행수입 조건을 완화할 대책을 발표할 계획인데다 스마트 소비가 확대되고 아마존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직접구매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 등을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내수 업체들의 주가는 연초 이후 평균 15.4%까지 떨어지고 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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