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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글로리, 3·1절 애국마케팅에 빠진 이유?

최종수정 2014.03.01 13:14 기사입력 2014.03.0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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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종합문구업체 모닝글로리가 3·1절을 맞아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태극기 사진을 가져오면 무료로 제품을 나눠주는 것.

3월 1일 하루 동안 스마트 폰 등을 이용, 태극기를 촬영해 마포구 동교동 모닝글로리 홍대점에 방문하면 모닝글로리의 독도 연필, 독도 지우개 세트를 100개 한정 선착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모닝글로리는 독도, 숭례문, 한글 등 한국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노트를 지난해와 비교해 50% 가까이 늘리는 등으로 애국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모닝글로리가 애국 마케팅에 심취하게 된 배경엔 아이러니하게 친일논란이 자리하고 있다. 2011년 신제품 중 하나로 공용 스프링노트를 출시했는데 겉면에 디자인된 지도에서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돼 문제가 됐다. 사측은 부랴부랴 시중에 유통 중이던 노트 전량을 회수했지만 비난을 면치 못했다.

2010년엔 초등학생용으로 생산한 노트가 논란에 휩싸였다. 노트 겉면에 경복궁을 넘는 닌자가 그려져 있었던 것. 소비자들은 "일본 낭인들에게 시해당한 명성황후를 연상케 한다"고 지적했고 모닝글로리는 시중의 노트 1만여 권을 회수ㆍ폐기했다. 사측은 "한 해 출시하는 노트류만 3000만권에 달해 디자인을 하나한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그 후부터 모닝글로리는 디자인 검수 단계를 3단계로 늘리고 일본 연관 소스는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모닝글로리 관계자는 "몇년전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이 계기가 됐다"면서 "최근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애국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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