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지난 해 179개 재외공관은 기업지원활동을 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 미수금 4억2000만달러를 회수하도록 했으며, 각종 기업애로 해결을 통해 기업 비용 절감 6억달러, 반덤핑 대응을 통한 관세 2억8000만달러를 절감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우리 기업의 해외프로젝트 수주 총액은 652억 달러로 이 가운데 재외공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수주한 프로젝트 총액은 51억5000만달러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는 재외공관이 주재국 정부 주요 정책결정자의 방한과 우리 기업과의 면담을 주선하는가 하면, 최고위층을 상대로 우리 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공관이 가진 외교 네트워크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 결과라고 외교부는 풀이했다.
또한 네덜란드 기업과 거래하려는 우리 중소기업을 이란기업으로 오인한 영국은행이 금융거래를 거부하자 주 네덜란드 대사관과 주영국 대사관이 긴밀한 공조를 통해 오해를 풀고 금융동결조치를 해제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외교부와 재외공관만이 가진 외교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우리 기업의 수출과 해외투자 진출지원 및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활발한 외교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