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소외계층과 전체 국민의 모바일 정보화 수준 격차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3년도 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외계층의 모바일 정보화 수준은 전체 국민의 42.9%로 전년(27.8%) 대비 15.1%p 상승했다.
유선 인터넷 환경에서의 PC 기반 정보격차 수준도 향상됐다. 소외계층의 PC 기반 정보화 수준은 전체 국민의 75.2%(전년 대비 1.2%p 향상)로, 측정을 시작한 2004년(45.0%)에 비해 30.2%p가 향상됐다. 또 소외계층의 인터넷 이용률(50.8%) 및 가구 PC 보유율(69.2%)도 전년에 비해 각각 4.0%p, 0.5%p 상승했다. 전체 국민과의 격차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 조사는 정보격차해소 정책의 연간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효과적인 정책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됐다. 일반국민(5500명), 4대 소외계층(장애인·저소득층·농어민·장노년층 각2700명) 및 신소외계층(북한이탈주민·결혼이민자 각 600명) 총 1만7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또 사이버 환경에서의 차별 없는 정보접근을 위해 접근성이 우수한 모바일 앱에 대하여 품질인증을 실시하고, 모바일 앱을 대상으로 접근성 진단 및 컨설팅을 실시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스마트 정보환경에서 다양한 가치창출에 필요한 모바일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소외계층 모바일 활용교육 및 모바일(m.estudy.or.kr)을 통한 정보화교육(83개 과정)을 제공할 것"이라며 "베이비붐 세대 및 장노년층의 모바일 기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창업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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