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민실위 보고서, 타사에 비해 누락되거나 비보도
MBC 뉴스가 타사에 비해 누락되거나 아예 보도되지 않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3일 SBS와 KBS는 '강기훈 유서 대필 사건 '23년 만에 무죄''라는 리포트를 비증 있게 다뤘다. 그러나 MBC는 마지막 단신으로 처리되고 말았다.
SBS가 리포트로 보도했고 '강기훈 유서 대필 사건 무죄'‘와 함께 주요 조간지 주요 기사로 다뤄졌다. 그러나 이 역시 MBC 뉴스에서는 마지막 단신으로 처리됐다.
여기에 최근 집중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서울시 간첩 사건 증거 조작 의혹' 보도를 보더라도 MBC 뉴스의 판단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SBS는 지난 14~16일 잇따라 사흘에 걸쳐 관련 뉴스를 메인 리포트로 보도했다. KBS 역시 'KBS뉴스9'에서 14~15일 이틀에 걸쳐 집중 보도했다. 조선·중앙·동아 등 이른바 보수 언론지도 자세하게 다뤘다. 그러나 MBC 뉴스데스크는 이틀 내내 단신 한 줄도 보도하지 않았다.
한편 MBC는 최근 김재철 전 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안광한 신임 사장이 선임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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